글과 사진
안좋은 감정은 안받으면 그만
florian504
2024. 6. 22. 22:13
운전을 하던중
아주 정상적으로 깜빡이도 켜고
거리도 조금 두고
정상적으로 차선변경을 했었는데
뒤에 있던 스타렉스차량이
갑자기 급발진을 해서 옆차선으로 오더니
창문을 내리고
뭐라뭐라 욕을 해대는 것이었습니다.
그 더러운 입모양을 보니
그것은 분명 욕들이었습니다.
저는 그때 창문을 꽉 닫고
황창연 신부님의 아주 홀리하고 재밌는
유튜브 강연을 듣던 중이었습니다.
입에는 잔잔한 미소가 남아있던 시간이었죠.
창문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스타렉스 운전자는 뭔가에 기분이 나빴던지
지저분한 기분을 나에게 내뱉었지만
꽉닫힌 창문과, 볼륨 높은 신부님의 목소리
입에있는 엷은 미소로
그 감정을 받지 않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지저분하고 더러운 감정은
받지 않으면 가장 좋습니다.
굳이 나를 보호하고 있는
창문을 내릴 필요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