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도서관 '연화정도서관'

전주 덕진구에 있는 연화정도서관을 소개합니다.
전북대에 거의 붙어있어서 많이들 산책다닐 것 같아요. 연화정도서관은 한옥 도서관입니다.
유치원, 어린이집에서도 많이 오고, 데이트도 많이 오고 출사나오신 분들도 많이 보이고, 가족들도 많이 보이고 암튼 소문난 명소임에는 틀림없네요.

덕진호위에 있어서 덕진공원과 덕진호를 동시에 즐기실 수 있답니다. 덕진호는 연꽃이 가득한 호수입니다. 조금더 푸르를때, 연꽃이 생생할때 들르시면 좋겠네요.

도서관 12시방향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차를 주차하시고, 다리를 건너면 도서관입니다.

덕진호 한가운데 있어서 사진을 대충 찍어도 그림이 됩니다. 호수한가운데 있는 도서관이라니, 거기다가 한옥양식의 도서관이라니 !! 와이파이도 되고, 노트북도 있습니다.

책읽는 공간과 신발벗고 올라가는 사랑방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사랑방공간에서 찍어본 마당의 모습입니다.
몇몇 분들은 여기 사랑방공간에 누워서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그냥 대충 셔터를 누르면 사진이 됩니다. 마당도 넓고, 저멀리 멋진 나무들도 서 있어서 풍광을 멋지게 꾸며줍니다.
한옥에 오시면 위쪽도 많이 봐주세요. 천장쪽도 예쁜 그림이 많이 나온답니다.
다만 책읽는 공간에는 앉아서 책보는 분들이 몇 계셔서 셔터소리에 주의하셔야 하는데, 그분들도 조용히 책읽는 것까지 기대하지는 않으시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저 귀여운 화장실 픽토그램을 보세요. 디자이너의 센스가 굉장히 좋습니다. 화장실 내부디자인도 여느 건물과는 많이 다릅니다.

도서관이라기 보다는 커피머신기 하나만 가져다 놓으면 바로 카페가 되겠네요. 책을 읽으실 생각으로 가시면 집중이 안되실게 분명합니다.
그 아름다운 풍경과 사방의 셔터소리와 렌즈와 휴대폰등이 집중에 방해가 될 정도입니다.

이런 특이한 책방 좋아하시면 김제의 시골마을에 가면 '오느른 책밭'이라고 방송국 PD님이 만드신 책방이 있어요. 유튜브 시작하시면서 책방까지 발전했는데, 조만간 한번 방문해볼 생각입니다.

시공단가가 비싸고, 관리도 많이 어렵고 목재가 그대로 노출되어 있어서 곤충들에 취약하며 크게도 지을 수 없고, 공간도 좁아지고, 구조변경도 어려워지고..
이런 모든 단점에도 불구하고 방문한 사람들의 표정을 보면 그 가치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옥이라도 현대식으로 시공을 했겠죠?
최근 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한옥에 사는경우도 많은데, 저는 한번도 한옥숙소에 머물러 본 적이 없네요. 운치와 감성 넘치는 한옥에 한번 머물러 보고 싶긴 합니다.

책을 좋아하고,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공간이 펼쳐져 있습니다. 아래쪽으로 다리를 건너면 덕진공원을 둘러보실수 있습니다. 한옥답게 아주 쾌적한 느낌을 주는 공간이었습니다.
데이트코스와 출사지로 강추합니다. 전주 한옥마을과는 6km정도 떨어져 있으니 한옥마을에 놀러오셨으면 여기도 들르셔서 사진으로 추억을 남겨보세요.
사진이 매우매우 잘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