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간판 탈출증의 걷기

새책 냄새 가득한 '목포어울림도서관'

florian504 2023. 10. 16. 16:25

22년도에 개관한 목포어울림 도서관을 가봅니다. 
새로 개관한 도서관답게 깨끗하고 가지런합니다. 특히 이 2층과 3층이 연결되는 계단식 독서공간은 외국에서 보던 그 계단식 입니다. 어울림 도서관의 핫플입니다. 주말에는 학생들이 가득해서 약간은 소란스러운 장소가 되죠. 
 

용해지구 포미타운1단지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여기는 유명한 목포맛집 '포미아구찜'이 있는 동네입니다. '포미아구찜'으로 검색해보시면 걸어서도 갈정도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요. 어울림도서관 오른쪽은 상가밀집지역으로 많은 맛집들이 있습니다. 
 
 

정기간행물, 신문과 잡지등이 있는데 양은 조금 부족해보이긴 합니다. 
 
 

전자안내판과 책 소독기도 층별로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암만봐도 2층과 3층 연결계단은 참 잘 만든것 같습니다. 2층은 어린이 도서관, 3층은 일반도서관인데 애들을 2층에 풀어놓고 3층에서 어른들 책을 빌리면 딱이네요.  

유명작가들 초청 강연도 진행하고 있네요. 꽤나 신경쓰고 있네요. 이런 프로그램들은 도서관에서만 가능한 프로그램들이죠. 시간만 맞으면 들어보고 싶습니다. 
 

옥상에도 쉼공간이 있습니다. 

아파트가 보이는 뷰이지만 깨끗하고 충분히 여유있어 보이는 쉼터입니다. 

아이들 좋아하는 영화를 상영하는 일정도 친절하게 엘리베이터에 붙어있네요. 
어울림 도서관은 많은 공간은 아니지만 도서관 지하에 주차장이 있고, 1층 건물옆에는 전기차 충전주차장과 일반주차장 라인이 몇개가 그려져 있습니다. 보통 1층은 차들이 꽉차 있어서 지하에 주차하시고, 엘리베이터로 2층이나 3층으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복도도 도서관답게 꾸며져 있고, 처음접하는 용역원실이 있네요. 
 

층별 안내입니다. 
 

옥상에서 내려다본 1층 정원공간입니다. 유리너머로 미니정원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독서실 형태의 공부할 수 있는 공간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멀티미디어실에서 DVD감상도 되고, 노트북도 이 공간에서 사용하시면 될 것 같아요. 
 
 

추억의 장난감 대여점도 있네요. 목포에서는 처음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남악(무안)에 한곳 정도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은 애들이 다 커서, 장난감을 빌릴일은 없지만 애들이 어렸을땐 인천에 연수구청 도담도담에서 2주에 한번씩 애들하고 장남감 빌리러 다니던 때가 그립습니다. 
 

어린이 도서관의 모습입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 잘 꾸며져 있고, 알록달록 생기가 넘칩니다. 
 

아이들이 앉아서 책을 볼수 있는 매트공간입니다. 역시 알록달록 하죠. 저 벌집육각형에 앉아서 책을 보고 있으면 아이들답게 귀엽습니다. 
 

어울림 도서관의 장점은 새로 개관한 도서관이라서 책들이 새책이라 깨끗하고, 어린이 도서관 바닥이 끈적끈적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오래된 도서관들은 나름대로 장점과 돋보이는 점이 있긴 하지만, 새 도서관의 맛을 느끼시려면 지금다녀야 한답니다.  
 
매달 둘째넷째 월요일은 휴무일이며, 1인당 5권 15일간 빌릴수 있으며 바로 기간연장은 되지 않습니다. 이게 전라남도 도립도서관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네요. 도립도서관은 1주를 바로 기간연장할 수 있거든요. 2권까지는 예약해서 대출받을 수 있구요, 1층 외부에 반납기가 설치되어 쉬는날도 반납가능합니다. 목포시립과 전남도립도서관은 10권인데, 아쉽게도 여기는 5권으로 정해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