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rian504 2024. 11. 21. 16:35

 

나주시라고 하면 

봄날의 벚꽃으로 예쁜 한수제를 비롯하여

금성산 생태숲, 드들강, 산림자원연구소 등 

걸어 볼만한 곳이 많이 있습니다. 

 

오늘은 가보지 못했던 금성관을 

방문했습니다. 

 

 

금성관의 자리는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나주 군청이 

있었던 자리로 5월 21일 광주외곽이 봉쇄되어

광주로의 진입이 불가능해지자 

각 지역의 시위대가 집결하는 장소였으며 

나주 지역민들이 편의를 제공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나주에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나주목이 설치되어

전라도 일대를 관할하였습니다. 

 

나주목 관아의 대표적인 건물로

객사(왕을 상징하는 전패를 모신 상징적 공간),

아사(수령의 실무공간),

향청(향촌을 교화하고 수령을 보좌하는 집무처)

등이 있었으며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변형, 철거되는 수난을 겪었습니다.  

 

나주시는 1970년대부터 발굴조사와 고증을 통해 

복원과 보수 등 복원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었습니다. 

 

금성관 전체를 둘러보는데는

1km도 채 되지 않습니다. 

 

'내아'라 함은 수령의 실무공간이었던

'아사'를 '외아'와 '내아'로 구분한 것중 하나를 

의미합니다

 

입구로 들어가서 왼쪽에 있는 비석군입니다. 

 

금성관은 지방의 궁궐로 

조선시대 외국사신이나 다른지방의 관원등의 

손님을 접대하였던 객사의 이름이었습니다.

 

여기에 의례기능을 더해서 

왕을 상징하는 전패와 궁궐을 상징하는 궐패를 모셔놓고

의례를 행하였다고 하네요

 

 

입구인 망화루의 모습입니다

 

 

이것은 중삼문이구요. 

 

650년 수령의 은행나무가

엄청난 자태를 자랑하고 있네요.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사실 금성관보다

아래의 하얀집이 더 유명한 곳이에요. 

웨이팅을 해야 하는데, 음식 회전이 빨라서 

생각보다 빨리 먹을 수 있는 식당입니다. 

 

멀리서 오셨다면 한끼 드시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금성관 바로 앞에 있으니 

차는 그대로 금성관 옆 주차장에 

주차해 놓구요.

 

 

 

 

금성관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꽤 복잡해 보이나 

앞에까지 가면 넓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하얀집에서 식사를 하시고

금성관 한바퀴 가볍게 산책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조금더 사진을 보고 싶으시면

https://blog.naver.com/florian504/223668534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