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엔 실내로 '국립광주박물관'으로 사진여행
안녕하세요~ 남쪽나라를 여행중인 플로리안입니다.
오늘은 추운겨울에 아이들과 방문하기 좋은 박물관 한 곳을 가보겠습니다. 광주 북구에 있는 '국립광주박물관'입니다. 넓은 부지에 넓은 주차장을 가지고 있고, 어린이 박물관도 있고 회의장도 있어서 많은 시민들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1978년 12월달에 개관하였고 광주전남지역의 문화유산을 전시해 두고 있습니다.
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입구로 들어갑니다. 입장료는 없습니다.
'남도문화전 시리즈' '청자에 담긴 차와 술 문화' '함평 신덕고분' '세계도자문화특별전 ' '마음이 곧 부처' 등 기획전시도 다양하게 진행하였으니 계속 관심을 두고 지켜봐야 겠네요.
박물관으로 들어가는 길에 연못도 있고, 잔디밭과 정자등 기분좋은 공간을 조성해 두었습니다.
박물관의 주요사업은 문화재의 보존과 관리, 문화재 발굴과 조사연구, 전시 그리고 보고서 발간등입니다. 그 밖에도 다양한 행사와 학습프로그램 운영등입니다. 국립박물관은 청주, 공주, 부여, 익산, 전주, 제주, 진주 등에도 있습니다. 방학기간인데, 아이들과 한번 다녀오시면 좋겠습니다.
이곳은 2007년에 신축한 교육관 건물인데, 교육관과 어린이 박물관이 있습니다. 어린이 박물관은 정말 '어린이'를 위한 공간이에요. 유치원과 어린이집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곳입니다. 초등학생 넘어가면 안가시는게 좋습니다.
전시하고 있는 것들은 선사시대 유물, 불교미술품, 각종 도자기, 해저유물 등입니다. 7만점이 넘는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그중 150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고 하네요. 현재 1층 기획전시실은 전시가 없습니다.
1층에 간단한 기념품을 팔고 있는 샵이 있네요.
전시관으로 통하는 복도도 그렇고 전시관도 넓게넓게 구성되어 있어, 쾌적한 관람을 하실 수 있습니다.
2층 역사문화실부터 관람하시면 좋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역사문화실 1로 들어가시면, 자연스럽게 2관으로 통합니다. 1관은 구석기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 광주, 전남에 살았던 사람들의 모습과 유물등이 전시되어 있죠. 사람뼈도 있고, 사람얼굴도 있고, 무덤으로 사용하였던 것들도 있으니 놀라지 마세요~
선사시대부터 시간의 흐름대로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국사시간에 이론으로만 배웠던 다양한 유물들을 구체적으로 눈에 그려볼 수 있는 장점이 있죠. 아이들에게 박물관관람이 좋은 이유는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다양한 유물들을 눈으로 볼 수 있으며, 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 사회시간에 잘 해결되지 않는 것들이 여기서 해결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
2층 휴게공간 모습입니다. 좀 특이한 테이블이 있고, 쉽게 보기힘든 의자가 있습니다. 휴게공간이라기 보다는 이것도 전시공간처럼 보이는 멋진 가구들입니다.
자연스럽게 2전시실로 통하게 구성해두었네요. 2관은 남북국시대이후의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2층 전시실 관람을 마치고 1층 아시아도자박물관으로 내려가봅니다. 아시아 도자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이에요.
청자, 백자 등 역시 국사시간에 배웠던 것들을 눈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국에 국립박물관이 많이 있어, 서로의 유물을 출품받아 전시한다는 것은 처음 알았네요.
조금 아쉬운점이 있다면 유물에 관련된 설명문의 가독성이 조금 떨어진다는 점 정도 있었네요.
박물관에는 아주 멋진 소나무들이 많이 있어서 보기가 좋았습니다. 다른 나무들도 많이 있고, 이름표도 잘 차고 있습니다. 꽃피는 봄에 오면 더 기분좋을 넓은 공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산책도 하고, 연못에 물고기도 구경하고, 어린이 박물관도 들르고 이렇게 여유롭게 둘러보시면 2시간이상은 걸릴꺼에요.
광주박물관은 시립미술관, 역사민속박물관등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되시면 같이 방문하셔도 좋은 곳입니다. 체력이 되시면요. ㅎ
박물관은 금연구역이며, 반려동물은 출입이 안됩니다. 플래시와 삼각대를 이용한 촬영(특히 상업용)도 안되요. 유모차와 휠체어는 준비되어 있습니다. 광주박물관은 1월 1일, 설날, 추석당일이 휴관이며
어린이 박물관은 매월 첫째주 월요일은 휴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