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는 사람이 돈이 많으면
좋기야 하지만
첫번째 조건이 연봉 얼마 이상이라는건
뭔가 많이 이상하지 않나요 ?
돈이 어느정도 있어야
안온한 삶을 누리긴 하지만
재산이 얼마가 되어야 중산층이라고
해주는 것 또한
뭔가 많이 이상하지 않나요 ?
대출받아 산 남의 집값이 얼마가 올라서
내가 그 사람보다 못난건가요 ?
슬프고도 슬픕니다
이것저것 누릴것을 못누리고
많은걸 팔아 모으고 모은 돈으로
결국엔 또 다른것을 살꺼잖아요
그게 무엇인지는 확실히 정해놓았나요?
그냥 많으면 좋다는건 아닌가요?
허상일지도 모르는 것을 쫓는동안
아이들의 웃음 몇개를 잃어버렸으며
친구들 몇명이 따났을까요
나의 그 즐거운 젊음은 또 얼마나 지나갔나요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
모험하는 젊음의 시간을 많이도 놓쳤을지도
모릅니다
어느날 그토록 원하던
남들이 인정해주는 부자의 단계에
접어들었을 때
내가 원했던 기쁨인지도 모르는
기쁨의 시간이
과연 얼마나 지속될까 의문이 드네요
돈을 모으기 전에
내가 뭘 좋아하고 원하는지 그것이
선결되어야 하는 가장 큰
숙제라고 생각해 봅니다
남들이 부러워하고 인정해주는 나
그 허상을 쫓는 남들의 눈에 비친 인생이
과연 어떤 의미가 있는지
내가 좋아하는 것을 모르면
남들이 말하는 길을 갈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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