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살짝만 벗어나보면 알게됩니다.
평화로웠던 일상들이 참 좋았던 날들이었구나.
집에 일이 좀 있어서
맛있는 커피와 음악이 있던 카페에도 못가고
오전운동도 못하고, 사진찍으러 가지도 못하고,
... 모든 일상이 틀어져서 있던 와중에
약간의 우울이 찾아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일상의 소중함은 거기에서 약간 벗어나보면 알게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여행은 참 좋습니다.
여행자체의 행복감도 있지만
돌아왔을때의 안도감과
여행지에 버리고 돌아온 감정들의 가벼워짐
다양한 이유로 여행은 참 좋습니다.
10월말에는 대학동기들 모임을 추진하고 있는데
카페에 앉아서 숙소며, 술안주며, 산책코스며
등등을 보고 있으면 그렇게 좋을수가 없네요.
친구와 진행하고자 했던 일들을
돌아보고 계획을 잡아보고 하는 과정들이
그렇게 좋을수가 없습니다.
평화로웠던 일상이 이렇게나 좋았네요.
#플로리안504
#florian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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