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글과 사진

친구들과의 알쓸신잡

by florian504 2024. 10. 21.

1년에 두번씩 대학교때 동아리 친구들 

1박2일 모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1회차 모임만 하더라도

숙소도 정말 비싸고 어렵게 급하게 잡고

음식같은 것도 쓸데없는 지출 등이 많이 있었죠.

 

올해에 들어서야 드디어 모임이 좀 

편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숙소만해도 조금만 노력하면 저렴하면서도

자연속에 위치한 굉장히 좋은 곳으로

잡을수 있게 되었고

 

음식준비도 깔끔하게 맞아 떨어지게

준비하고

 

이런 기본적인 것들에 생각을 줄 필요가 없으니  

본연의 목적인 수다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랫만에 친구들 만나서 하는 얘기야 

정해져 있죠. 

 

옛날얘기, 현재얘기, 미래얘기

 

옛날얘기는 생각보다 많이 하지 않는다는 점이 

참 좋습니다.

중간중간에 잠깐씩 참석하지 않은 친구들 이야기하면서

등장할 뿐이죠

 

올해 처음 참석한 친구의 현재상황에 대한 

절규는 참 공감이 되면서도 마음이 아팠습니다. 

 

쓸데없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와중에도

좋은 이야기들이 오고갈때가 있습니다. 

힌트가 되기도 하고 깨달음이 되기도 하고 

내 자신을 지켜보기도 하구요 

 

그러다보니 '알쓸신잡'이 계속 생각이

나는 것이었습니다.

 

이야기들이 전문적이진 않은데도 불구하고

각자 걸어가는 삶이 다르니 각자의 분야에 대한

좋은 이야기들을 굉장히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점점 자리를 잡아가는 모임에 

1박2일 모임을 진행한 저 자신이 조금은 뿌듯합니다. 

 

아직까진 참석하는 멤버가 크게 바뀌진 않지만 

바뀌는 친구들 몇몇들의

살아가는 생생한 이야기가 좋습니다. 

 

벌써 내년봄이 기다려지네요. 

 

 

 

'글과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연을 지으면 과보를  (0) 2024.10.29
멘탈이 강해 ?  (0) 2024.10.22
초점을 맞출수 있나요  (0) 2024.10.16
상처는 이제는 드러내도 되  (0) 2024.10.16
결과를 보고 달리다가  (0) 2024.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