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두번씩 대학교때 동아리 친구들
1박2일 모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1회차 모임만 하더라도
숙소도 정말 비싸고 어렵게 급하게 잡고
음식같은 것도 쓸데없는 지출 등이 많이 있었죠.
올해에 들어서야 드디어 모임이 좀
편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숙소만해도 조금만 노력하면 저렴하면서도
자연속에 위치한 굉장히 좋은 곳으로
잡을수 있게 되었고
음식준비도 깔끔하게 맞아 떨어지게
준비하고
이런 기본적인 것들에 생각을 줄 필요가 없으니
본연의 목적인 수다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랫만에 친구들 만나서 하는 얘기야
정해져 있죠.
옛날얘기, 현재얘기, 미래얘기
옛날얘기는 생각보다 많이 하지 않는다는 점이
참 좋습니다.
중간중간에 잠깐씩 참석하지 않은 친구들 이야기하면서
등장할 뿐이죠
올해 처음 참석한 친구의 현재상황에 대한
절규는 참 공감이 되면서도 마음이 아팠습니다.
쓸데없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와중에도
좋은 이야기들이 오고갈때가 있습니다.
힌트가 되기도 하고 깨달음이 되기도 하고
내 자신을 지켜보기도 하구요
그러다보니 '알쓸신잡'이 계속 생각이
나는 것이었습니다.
이야기들이 전문적이진 않은데도 불구하고
각자 걸어가는 삶이 다르니 각자의 분야에 대한
좋은 이야기들을 굉장히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점점 자리를 잡아가는 모임에
1박2일 모임을 진행한 저 자신이 조금은 뿌듯합니다.
아직까진 참석하는 멤버가 크게 바뀌진 않지만
바뀌는 친구들 몇몇들의
살아가는 생생한 이야기가 좋습니다.
벌써 내년봄이 기다려지네요.
'글과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연을 지으면 과보를 (0) | 2024.10.29 |
---|---|
멘탈이 강해 ? (0) | 2024.10.22 |
초점을 맞출수 있나요 (0) | 2024.10.16 |
상처는 이제는 드러내도 되 (0) | 2024.10.16 |
결과를 보고 달리다가 (0) | 2024.1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