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를 보면 인상적인 장면이 많은데
애순이가 남편 관식의 등에 엎혀
"좋아 너무 좋아"라는 말을 하는 이 부분이
참 좋았습니다
마을계장에 당선된게 그 힘든 삶에 있어
좋으면 얼마나 좋겠냐마는
고달프고 서러운 인생이지만
삶 곳곳에서 뱉어냈던 애순이의
이 말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인생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정답에 가장 가까운 답이지 않을까 합니다
저의 눈물을 펑펑 쏟아내게 했던
또다른 한 장면중에도
같은 의미를 지닌 장면이 있습니다
김춘옥이 죽기전, 며느리 광례와 나누었던 대화인
"소풍이었지~" 라는 장면인데요
12화 펠롱펠롱 겨울편에서 직접 확인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직접 내뱉는 이 한마디는 엄청난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좋아 이정도면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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