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것많고 갈데 많은 전주인데요
전주 덕진구에 있는 도심속의 생태동물원인
전주동물원을 천천히 걸어보겠습니다

전주동물원은 1978년 6월에 개장하여 역사가
꽤 오래되었답니다
규모도 꽤나 커서 제대로 둘러보려면
한번의 방문으로는 안되요

2.7km 의 거리를 1시간 47분정도 걸려서
씩씩하게 걸었습니다
주로 잠자는게 일인 동물들이지만
일단 살아움직이는 동물들을 보는건
식물원이나 수목원과는 다른 생명력을
느낄수 있어서 그 특유의 맛이 있습니다


어른은 3천원, 어린이는 천원의 입장료를
내야하고, 전주시민들은 할인들어가요
좀 특이한 부분이 있었는데 전주시민중에
장기기증자, 의사상자를 별도로 무료로
표시해두었더라구요
처음보는 무료혜택에 '이런데도 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100여종의 포유류, 조류, 파충류, 어류등
다양한 동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걷다보면 중간중간에 앉을수 있는 벤치도 준비되어 있어
잠시 쉬셔도 됩니다

걷는코스는 내 마음대로 짜면 되는데
방대한 크기인만큼 수많은 코스로 만들수 있어요

전주동물원은 전주드림랜드라는
미니 놀이공원이 바로 위에 있습니다
아이들은 정말 좋아하겠어요
매점도 있고, CU편의점도 있어
안에서 먹는것도 해결가능합니다
저는 그냥 최대한 다양한 동물들을 보자 해서
드림랜드쪽으로 시작해서
코끼리, 호랑이, 늑대를 구경하고
아래쪽 원형코스를 돌아보았습니다

1시간 47분을 걸었지만
관람못한 동물이 꽤 있는걸 보면
여러번 방문해야 모든 동물들을
만나보실수 있습니다

보행로가 걷기에 잘되어 있고
무장애 동선을 잘 만들어 두어서
휠체어나 어린아이들이 다니기 좋아보입니다

모두 봐야겠다라는 욕심을 버리고
천천히 걷고 다음에 또 와야지 라고 생각하시면서
여유롭게 걷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중간중간 세월이 느껴지는 부분들도 있고
리모델링을 했구나 라는 부분들도 있습니다

어렸을때 보았던 동물들의 집들은 엄청 커보였었는데
이제와서 보니 왜이렇게 좁게 느껴지는지


숲길에서 많이 보는 무장애 구간들을
동물원에서 보다니 그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가끔 먹이를 노리고 이상한 소리를 내며
접근하는 동물들이 있으니
놀라지 마세요~

가장 재밌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원숭이우리입니다
원숭이도 여러종류로 따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귀여운 원숭이들이 많아서
어린이들이 참 좋아했습니다

덩치큰 맹수들은
사냥을 안해서 그런지 좀 게을러 보이고
모니터에서 보아왔던 느낌과는 다르게
눈빛이 좀 멍합니다




드림랜드에도 매점이 있고
동물원 가운데에도 매점이 있어요

우려했던 냄새는 나긴나지만
심하게 괴롭히진 않았습니다

4월에는 벚꽃길로 바뀌나 봅니다
봄에 한번 와보고 싶어요
걷기 정말 좋은 길들이 많아서요




오래되었지만 잘 정비된 전주동물원에서
잘 걷고 왔습니다
전주에 다시 들르게 되면
걷기를 또 해볼 생각입니다
동물들은 물론이고 나무도 많아
걷기에 정말 좋거든요
여기까지
계절에 한번은 꼭 들르고 싶은
전주동물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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