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광양시에 위치한 해발473m의 산
구봉산에 위치한 구봉산 전망대에 올랐습니다.
전체적으로 흐린날이었지만 일부는 맑은 하늘을
보여줘서 상쾌한 느낌으로 오를수 있었습니다.
광양만을 비롯하여, 광양시의 모습, 산업단지,
컨테이너 부두, 광양항, 여수 율촌단지 등이 보입니다.
다양한 곳들을 높은 곳에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저멀리 이순신 대교와 남해의 풍경도 여유롭게 감상해
봅니다.
야경을 보러 온다면 더 멋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일출때 오면 활력넘치는 모습들이 보여질 것
같네요.
산꼭대기에 있는 전망대인 만큼,
힘차게 엑셀을 밟고 올라오셔야 합니다.
길이 가파르고 꼬불꼬불하니 도로가 얼어있는
겨울과, 눈비올때는 조심해서 올라 오세요.
탁트인 풍경이 기분을 너무 좋게합니다.
안내판도 있어서 보이는 곳이 어딘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차한잔 하면서 한시간 정도 여유롭게 쉬었다 가시면
좋겠네요. 아래쪽에 기념관과 카페가 있습니다.
뒤쪽으로는 봉수대가 설치되어 있는데 좀 특별한
봉수대라고 하더군요.
광양이란 지명을 사용하게된 해를 기념하여
봉수대의 높이를 940cm로 했다고 하며
세계유일의 철(iron)아트 디지털 봉수대라고 합니다.
빛의 도시라는 별명다운 아이디어네요.
더욱더 밤에 오고 싶어지는 전망대입니다.
힘차게 돌아가는 도시의 모습이 활력을 주는 것 같네요.
산업도시에 걸맞는 힘이 느껴집니다.
새해첫날 제철소에서 리포터가 힘찬새해를 알리는
방송을 하는 것처럼, 스토리를 만들어 볼만 하네요.
아래쪽 넓은 주차장에서 올려다본 전망대쪽의
모습입니다.
위쪽은 대형차가 못들어가고, 주차장도 협소하고
언덕이라서 휴일에는 이쪽에 주차하시고 걸어서
올라가야 할 듯합니다.
버스가 아니라면 평일에는 한번 위쪽 주차장으로
올라가보세요.
여기 아래쪽 주차장엔 화장실과 광양시에 관한 안내판이 있어요.
구봉산에 관한 안내도입니다.
등산로가 잘 되어 있어 보입니다.
광양에 여행으로 구봉산전망대에 오르신다면
등산으로 올라오실 분은 많이 안계실 듯 합니다만..
기분전환이 필요할때
차한잔 들고 올라가셔서 멀리멀리 시선을 퍼뜨리면
걱정도 멀리멀리 흩어져 없어질 것입니다.
높은 곳에 오르면 심장이 뛰는게 살짝 빨라지면서
이게 놀래서 두근거리는건지, 높은곳에 있어서
기분이 좋아 두근거리는건지, 아니면 옆에있는
누군가가 좋아서 두근거리는건지 구별을 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썸을 타는 관계, 막 시작하는 관계라면
높은 곳을 추천드립니다.
심장이 살짝 빨리뛰게하는 커피두잔을
사가지고 바람쐬러 가자하면서 밤에 여기를 올라,
손을잡고 야경을 감상하다보면
더욱더 가까워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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