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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사진

금연의 추억

by florian504 2024. 10. 3.

십수년전 

골초에 가까웠던 저는 겨울 어느날 

평소처럼 출근을 위해 버스를 타게 되었습니다. 

 

담배를 피워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밖에서 담배를 피우고 좁은 실내로 들어가면 

그 역한 냄새에 스스로 놀랄때가 있죠. 

 

버스안에는 몇명의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 사람들을 최대한 피해서

서있을 자리를 골랐습니다.  

 

나는 왜 이 사람들을 피하고 있는걸까

 

이런 생각이 들면서

그 날부터 금연을 시작했습니다. 

 

끊고 실패하고를 반복하면서

체중도 5킬로그램정도 찌면서

반년정도 걸려 금연에 성공하였습니다. 

 

지금까지 담배는 피우지 않고 있네요. 

 

지금은 오래되어서 담배생각이 안나지만 

금연 5,6년차까지 계속 담배생각이 났었습니다. 

힘든 과정이었지만 

 

제 인생에서 가장 잘한것 하나를 꼽아보자면 

담배를 끊은것이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한 도전과 성공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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