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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사진

스티브잡스의 점이론을 이해해보자

by florian504 2025. 5. 7.

 
스티브잡스의 점이론에 대해서 
들어보셨나요
 
08년도 어느날
사진이 괜찮은 취미로 보여서 
캐논 40D로 입문해서 사진을 찍으러 다녔습니다 
 
나름 출사란 모임도 가끔씩 나가서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곤 했었죠 
 
그때는 찍었던 사진을 사용할 데가 없었어요
없었다기보다는 더 깊이 공부를 안해서 
몰랐다가 맞겠네요
 
그때도 방법은 많이 있었을거에요
 
그러다가 사진자료관리가 일이되고 
귀찮아지면서 그만두게 되었어요
 
23년도 어느날 
아 그때 사진찍으며 돌아다니는거 괜찮았는데
아 그때 같이 사진찍으러 갔던 그
다단계에서 만났던 여동생은 잘있을까?
 
안좋았던 계기로 만났지만 계속 연락했던걸 
보면 어느정도 호감은 서로 있었던 거 같은데??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다시 사진을 찍어봐야겠다라고 생각을 하게 되어서 
소니카메라 A7C로 다시 재입문 하게 되었습니다
 
추간판탈출증이 생긴 지금엔
틸팅기능으로 허리를 많이 숙이지 않아도 되는
A7C는 참 좋은 선택이었어요
 
대포렌즈를 들고다니며 찍기는 싫고 
들고다니기 편한 컴팩트한 사이즈에
보통이상은 나오면 좋겠다라는 생각이었어요
 
찍은 사진들이 나쁘지 않아
판매사이트에 올려도 보고 
블로그나 인스타에 많이 사용했었죠
 
지금은 다른 취미활동(그림그리기)에 빠져 
좀 뜸하긴 합니다
 
최근에 괜찮은 사진이 나와서
한번 올려보려고 
다시 그 사진판매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금액은 얼마되지 않지만 
한달에 몇건씩 사진이 팔려있는 겁니다
국내사이트도 그렇고 해외사이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전혀 상상하지 못한 일들이죠
 
스티브잡스는 스탠포드 2005년 졸업연설에서 
지금 미래를 바라보며 점을 찍을순 없다
과거를 돌아보았을때만 그 점들을 연결할 수 있다
라고 했어요
 
지금하는 일과 경험, 감정들이 
별것아닌,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생각되어지지만 
시간이 흘러 뒤돌아보면 
 
그것들은 미래의 나를 만들고 있는 
연결되어지는 점들이다라는 의미죠
 
팔려있는 나의 사진 
괜찮아보이는 나의 프로크리에이트 그림들 
돌아보면 내 생각인것 같지도 않은 
여기저기 쌓여있는 희안한 과거의 생각들
 
이런것들이 모여 나중에 어떤 나를 만들고
있을지는 나조차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뭔가가 좋아서 내가 취미로 하고 있다면 
조금만 더 깊이 파고들어 뭔가를 해라
머리속이 아니라 행동으로 뭔가를 해두어라
 
이게 미래에 어떻게 연결이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또 연결이 되지 않아도 내가 좋아서 한거니
그만큼 공부도 많이 되었고 실력이 늘었고
즐거웠다 
이런결론으로 이르게 되겠죠 
 
스티브잡스 점이론을 이렇게  
저의 경험에 맞추어서 이해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