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에있는 산림자원 연구소를 가보겠습니다.
나주시 산포면 다도로 7에 위치하고 있구요, 무료입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시고 연구소 전체를 둘러보시면
'아 여기서 시작해야 겠구나'라고 바로 알수 있는
메타세콰이어길이 보입니다.
저도 착각을 했었지만, 여기는 식물원이나 공원이 아닙니다.
나무에 관련된 시험연구를 하고,
검사를 하고, 조사 등을 하는 연구소입니다.
연구소중에 이렇게 산책하기 좋은 곳은
여기뿐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걷다보면 자연속으로 들어온 기분이 듭니다.
심지어 경사도 거의 없고(약간은 있어요 ^^) 데크도 잘 정돈되고
길도 걷기좋게 만들어져 있어서, 아이들과 와도 부담되지 않습니다.
연인끼리 오시면 체력이 약한분도 투덜대지 않을 꺼에요.
중간중간 앉을 수 있는 벤치 또는 잘린 나무, 나무정자들이 있어
쉬시면서 맛있는 간식을 드시면 좋겠네요.

다양한 나무들이 가득하고, 재밌는 이름을 가진 나무들 찾아보는
즐거움도 있답니다. 향기가 나는 나무들도 있어요.

진한 솔향이 나는 소나무를 찍어보았네요.



치유의 숲이라는 말이 빈말은 아닙니다.
나무향을 맡으면서 걷다보면 머리속이 맑아진답니다.

중간중간에 이런 길들이 미니 숲속으로 발길을 안내합니다.
또한, 나무로 세워진 안내표지판들도 정보들을 잘 설명하고 있네요.

어떤가요? 걷기 좋은 길들이죠.
아이들도 부담없이 걸을 수 있고, 어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휠체어를 밀고 와도 부담되지 않겠네요.
엄청큰 규모의 연구소는 아닙니다. 산책한번 나와보세요.
너무 힘드시면 중간에 되돌아 오는 방법도 많이 있어요.
빠르게 돌면 1시간도 안걸리는 생각보다 아담한 곳입니다.

산림치유센터도 있네요. 사전에 예약하신 분들이나
단체로 신청하신 분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곳으로 보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마다 색다른 느낌을
표현하는 메타세콰이어길입니다.
여기 연구소의 시그니처는 향나무길과 메타세콰이어길입니다.

나무의 마음이 무엇일까. 대략 나무도 마음이 있어
잘 아껴주라는 이야기입니다.
가끔 야외 음악회등도 진행하는 거 같으니 여기의 나무들도
어떻게 보면 호강하네요. 관리도 잘 받구요.

늦은 가을에 오면 제대로 물든 잎들을 볼 수 있겠네요.
조금더 녹색이 짙을때 왔었더라도 좋았겠습니다.

휴식공간에 청설모가 나타났습니다.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카메라 셔터를 기다리고 있네요.

전체적인 컨셉을 혼자 잡아본다면
'휴식'이라고 볼수 있겠습니다.

잘 정돈되어 있죠? 이정도 관리하는게
보통일은 아닌데 말이죠.
괜히 바람쐬러가기 좋은 명소가 되는게 아니죠.

마음회복 프로그램을 여러번 이용해 보았는데
그런 회복프로그램들이
나무들 많은 숲속에서 하는 이유가 있답니다.

재밌는 이름을 가진 나무 찾기 !!


자연친화적으로 만들어 놓은 조형물들도 보기 좋아요.

배경을 녹색으로 만들수 있어서 사진찍기에 참 편안한 곳 같습니다.
처음 접하게된 '무장애나눔길'은 인상깊었습니다.
(보행약자층이 장애물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자연친화적으로 조성한 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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