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마리애의 발원지 '목포 카톨릭 성지'

목포시 산정동에 위치한 '가톨릭목포성지'로 가보겠습니다.
 
국내에 '레지오마리애'가 처음 도입된 산정동성당의 자리에 만들어진 가톨릭성지입니다. 광주대교구의 신앙이 처음 전파된 곳으로 보시면 됩니다.
 
1897년에 설립된 광주대교구의 첫 본당자리이며 한국전쟁때 처형된 광주대교구 4대 교구장 안파트리치오 몬시뇰, 산정동성당의 토머스쿠삭 신부, 존 오브라이언 신부의 사목지입니다. 
 
 

 

언덕위에 있어서 아주멀리서도 잘 보인답니다. 성지 위쪽에 등대식육식당이라고 별표가 보이시죠? 저기 고기집이 박나래씨가 TV프로그램에 나와서 소개하면서 더욱더 유명해진 식당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유명해져서 아쉽네요.  
 

십자가의 길 일부모습입니다. 
 

역사박물관은 기회가 되지 못해 한번도 들어가보지 못하였네요. 조만간 방문해서 따로 포스팅을 해볼 생각입니다. 광주대교구와 한국레지오마리애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유물과 순교자 유물등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 역사박물관은 옛 교구청건물을 재단장한 곳으로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513호로 등록되어 있답니다. 
 
 

규모가 상당히 커보이죠? 언덕위에 성미카엘 대성당이 있어, 십자가의 길을 통해 성당으로 오르는 길이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성미카엘은 1953년 처음 레지오마리애가 도입된 산정동 본당의 주보성인입니다. 
 
쓰레기 한점 없이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관리하시는 신도들의 봉사에 감사드립니다. 
 

넓은 광장을 중심으로 대성당, 야외광장, 야외제대, 성모상, 레지오마리애기념관, 십자가의길, 주차장, 역사박물관등이 위치하고 있네요. 
 
 

야외광장에 오르면 목포의 평화로운 풍경을 넓게 둘러보실수 있습니다. 
 

목포의 천주교 신도들은 주기적으로 청소나 성지관리를 위한 여러가지 활동을 합니다. 성지에 오시면 깨끗하게 사용부탁드립니다. 누군가의 봉사로, 우리가 방문하는 성지들이 관리되고 있답니다.  
 

전국 각지에서 온 성지순례자를 위한 미사에 참석했던 사진이네요. 
 

레지오마리애기념관에는 피정과 교육, 연수를 할수 있는 시설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식당도 있구요. 물론 미리 신청하고 예약을 해야 합니다.
 
'레지오 마리애'는 천주교내에 평신도들의 단체로 마리아의 군단이라는 뜻의 라틴어입니다. 마리아의 지휘아래 기도와 봉사로 교회의 전투에 참여하는 영적인 군단이라는 뜻입니다. 일주일에 한번씻 회합을 가지며 회합때마다 성모상, 초와 꽃병을 준비해 그 앞에서 회합을 가집니다.  기도와 봉사활동으로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 목적인 단체입니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마태11,28)
 
 
 

6시방향에 목포역이 있고, 그 아래쪽에 여객터미널이 있습니다. 8시방향에 유달산, 그리고 그 유달산에 목포해상케이블카 승강장이 위치하고 있어요. 연계해서 둘러보실분들은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