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 비봉면에 있는
천호성지는
1866년 병인박해때 전주의 숲정이에서
순교한 여섯성인 중
이명서 베드로, 손선지 베드로,
정문호 바르톨로메오, 한재권 요셉 등 네명과
공주에서 순교한 김영호 아우구스티노
등이 묻혀있고
2년뒤 여산에서 순교한 열명의 순교자가
묻혀있는 성지입니다
성지는 기도하는 곳입니다
다른 순례자들의 기도에 방해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며 순례를 시작합니다
피정의 집과
봉안경당, 성물박물관 등이 있습니다
실로암 연못앞쪽 주차장에 주차하셔도 되고
봉안경당쪽으로 올라가다보면
주차장이 또 있습니다
저는 아래쪽에 주차하고 걸어서 올라가 봅니다
조금만 올라가면
순례자의 집과 성물방이 있는 건물이 나와요
성인의 묘역은 계단을 오르면 있어요
산중턱 넓은 대지에 조성되어 있는 성지는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편백나무도 많이 심어져 있고,
편백숲 사이에 야외제대가 있네요
저멀리 피정의 집이 보입니다
십자가의 길 몇개의 조각상들 모습을
사진으로 보여드릴께요
봉안경당은
천주교 신자들을 위한 봉안시설이며
전국의 모든 천주교 신자의 이용이 가능합니다
부활성당에서는 월요일 제외하고 오전 11시
미사가 있습니다
다리실 교우촌의 천호성당에서는
주일에는 9시30분, 월요일은 7시, 수요일은 19시에
미사가 있어요
천호부활성당은 2007년 완공되었다고 합니다
부활성당으로 들어가서
잠시 기도를 드리고 나왔습니다
부활성당을 나와
게세마니 동산과 주변길을 둘러봅니다
천호는 기해박해 이후로
숨어살던 신자들이 이룬
유서깊은 교우촌입니다
또 성지 인근에는 김대건신부님이 체포된 후
페레올 주교와 다블뤼 신부가 숨어서
미사를 드리던 미사굴과
1867년 블랑 신부가 처음으로 정주하여
사목한 전라도 최초의 사목지 어름골이
있습니다
차를 타고
아랫마을로 내려가
다리실 교우촌에 위치한
천호성당으로 가봅니다
천호성당은 교우촌을 이루고 있는
마을에 있습니다
이곳 다리실 교우촌 주변일대에 여러
공소가 있었다고 합니다
산세가 험해 사람이 살수 없는 곳이라고
말할정도로
첩첩산중이었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자가용으로 천호성당 아래쪽 주차장까지
진입가능합니다
굉장히 아름답고 신비로운 성당내부모습이네요
이곳 천호산 곳곳에는
아직 찾지못한 많은 순교자들이
묻혀 계신다고 합니다
경건한 마음으로 희생된 선조들의
영원한 안식을 기도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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