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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간판 탈출증의 걷기

보성 가볼만한 곳 '대한다원'

by florian504 2023. 11. 5.

오늘은 보성읍 봉산리에 있는 녹차밭 '대한다원'으로 가보겠습니다. 이 녹차밭은 광고를 찍은 장소로 널리 알려지면서 90년대 말부터 굉장히 유명해졌고, 관광지화 되면서 보성의 랜드마크가 되었습니다. 

 

보성엔 이곳 말고도 녹차밭이 여러군데 있는데 이곳 대한다원이 가장 관광지화가 잘 되어 있는 곳이에요. 이곳 봉산리는 1다원이구요, 2다원은 회천에 있습니다. 아직 2농장은 가보지 못했는데, 다음 보성에 올때 방문해볼 생각입니다. 

 

 

 

대한다업 장영섭 회장이 1957년도에 봉산리 일대 임야를 인수하여 녹차밭과 편백, 삼나무, 대나무 등을 심어 지역 최대의 녹차밭이 되었으며 1994년도에 관광 농원으로 인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면적은 170만평정도이며, 녹차밭의 일부는 차 재배 목적으로 운영되어서 출입금지 구역입니다. 

 

제1다원 입장료와 관람시간 등 안내문입니다. 하절기와 동절기 관람시간이 1시간 차이가 납니다. 녹차꽃때문에 벌이 있다는 주의문도 있네요. 실제로 벌들이 활동을 하고 있었답니다. 

 

 

 

표를 구매하고, 입장을 하시면 준비된 가게에서 녹차관련 제품은 물론 커피, 기념물 등 다양한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녹차밭의 시작점에 있는 '쉼터'의 모습입니다. 노란색과 파란색으로 꾸며져 있어 경쾌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보성의 녹차 아이스크림은 시그니처 제품입니다. 많은 가게들에서 팔고 있어요. 

 

아주 단순하게 만들어진 관광동선 안내도인데, 사실은 이게 전부라고 보시면 됩니다. 잘 그렸네요. 

 

쉼터의 뒤쪽으로 오르면서 녹차밭 산책을 시작해 볼까요 ? 녹차밭 둘러보기 시간은 개인차와 속도차이가 있겠지만, 넉넉하게 성인기준으로 2시간정도 잡으시면 충분하실 꺼에요. 다만, 맨 위에 바다전망대 가는 길은 갑자기 등산분위기가 시작된다는 점 알고 계세요. 노약자에겐 힘드실 수 있습니다. 혈기넘치는 젊은이들만 보내세요.  

 

사실 녹차밭만 있다면 경치가 밋밋할 것입니다만, 주변 경치를 완성시켜 주는 나무들이 많아서 풍성한 경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입장료가 있는 곳은 대부분 관리가 잘 되어있고, 쓰레기들이 잘 안보이긴 합니다. 전에는 입장료가 조금 비싸거나 하면 안좋게 바라보았는데, 요즘은 차라리 관리비라고 생각하고 마음 편하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아침공기를 마시러 열심히 달려 안개를 뚫고, 좀 서둘러서 도착했었습니다.  빛을 이용한 사진을 좀 찍어 보았는데, 마음에 들었답니다. 사진에 상쾌한 느낌이 들어서 다시 봐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해가 좀만 높게 떠도 사진찍기 어려워집니다. 이런 빛이 잘 안나오죠. 

 

 

차밭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흙밭이긴 하지만 잘 다져져 있어 어렵지는 않습니다. 언덕과 계단을 조금만 힘내서 오르시면 됩니다. 

 

전망대에 오르시면서 중간중간 왼쪽 녹차밭에 살짝 들어갈 수 있는 공간들이 있어서 사진 찍으시면 되는데, 사진은 항상 빛이 문제입니다. 역광에선 얼굴이 잘 나오게 찍기 어렵고, 정면빛에선 얼굴을 찡그리게 되고 하죠. 관찰을 잘 하시고 빛이 좀 낮은 옆에서 들어오면 사진이 잘 나온답니다. 

 

 

차밭 전망대에 거의 다 올라서 내려다본 모습입니다. 정비된 계단을 천천히 오르시면 차밭 전망대. 차밭 전망대에 다 오르셔서 우측에 등산로처럼 되어 있는 곳으로 10에서 20분정도 천천히 오르시면 바다전망대입니다. 

 

바다전망대 오르는 중간지점에서 보이는 의자와 풍경입니다. 

 

 

여기가 바다전망대입니다. 딱히 준비되어 있는건 없지만 벤치의자와 멀리 바다가 보이는 풍경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상쾌하고 기분좋은 경치입니다. 사진을 무조건 찍을 수 밖에 없는 풍광이죠 ?

다만 명당자리에 뜬금없는 무덤이 몇기 있어서 안나오게 찍으려면 구도를 좀 맞춰야 합니다. 

 

 

내려와서 중앙전망대로 향하면서 위를 바라본 풍경입니다. 이거 쫌만 잘 찍으면 윈도우배경화면이 되겠는데?? 라고 생각해 봤는데, 뜻대로 되지는 않았습니다. 

 

녹차밭은 둘째치고 중간중간 나무들이 참 멋지게 서 있네요. 

 

 

산에다가 차밭을 만들었다 보니, 작업하시는 분들께서 참 힘드실 꺼 같네요. 안내표지판의 클래식한 폰트가 정겹습니다. 

 

경사진 차밭은 관광객의 입장에선 멋진 뷰로 감상 할 수 있습니다. 

 

중앙전망대는 단체로 놀러온 학생들이 시끌시끌 장악하던터라 내려오면서 멀리서 사진만 찍어보았습니다. 좀 기다렸다 중앙전망대에 가서 사진을 좀 찍을껄 했네요. 딴길로 내려오는 길에 학생들이 다 내려갔거든요.  

 

 

녹차밭 산책을 마치고 다시 시작점으로 내려왔습니다.  사실 여기 대한다원의 주인공은 녹차밭이라기 보다는 삼나무입니다. 녹차밭과 조화를 이루며 멋진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곁가지로 대나무숲과 주목나무 숲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주목나무와 대나무가 모여있는 말그대로 숲입니다. 대나무숲에는 조금이나마 포토존을 만들어 놓긴 했어요.  

 

 

대나무숲을 마지막으로 구경하고 주차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주차장은 크게 준비되어 있으니, 보성에 들르셨다면 보성의 제1관광지 대한다원에 잠시 들르셔서 구경하고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