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의 예술 쉼터를 표방하는 충남 보령의 개화예술공원으로 가보겠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6,000원을 받고 있네요.
5만여평정도의 방대한 크기로 조성되어 있으며, 허브랜드, 모산미술관, 음악당, 산책로, 쉼터, 어린이 동물원, 리리스카페 등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9시부터 18시까지 연중무휴라고 합니다.
바둑이네 동물원은 유료이며 ,매주 화요일 휴무라고 합니다.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어 아이들이랑 방문한 부모님들은 만족한다고 하니 직접 경험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
23년 현재 동물원 이용안내 표지판입니다. 참고하세요.
모산미술관은 보령에서만 생산되는 진귀한 돌인 오석으로 지어졌다고 하네요. 전시작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2층은 미성년자 관람불가로 입장을 금하고 있는데, 올라가보니 여성의 누드그림등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비누, 양초, 도자기, 등등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께서는 전화문의 해보세요.
미술관 2층의 모습인데, 그림이 전시중이었습니다. 인상깊은 작품도 몇점 있었습니다.
야외를 거닐고 있으면 중간중간 포토존이 나타납니다. 곳곳에 돌에 써진 시구들도 나타나고, 조각작품들도 서 있답니다. 느긋하게 걸으시면서 구경하시면 좋아요.
조각작품들과, 가을날씨가 있어 의자만 놔도 멋진 풍경이 되네요. 들어갈수는 없지만 멋진 풍경입니다.
개화허브랜드 안쪽으로 들어왔습니다. 사계절 푸르른 식물원으로 허브와 관엽식물들, 수생식물들, 물고기등을 구경할 수 있으며, 특이하게 철갑상어를 몇마리 풀어놓았습니다. 놀라지 마세요 ~
여기저기 물고기밥을 컵에 담아 양심1,000원에 비치를 해두고 있었습니다.
식물원 안쪽에도 역시 포토존이 가득합니다. 식물원 안에서 갑자기 나타나는 매점이 상당히 특이했습니다.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건강한 밥을 팔고 있다는 허브꽃밥집의 모습입니다. 이 앞으로 테이블과 의자등이 놓인 휴식공간이 있는데, 라이브로 팝송을 부르시는 가수가 있었습니다. 상당한 실력으로 분위기를 감성적으로 만들어 주셔서 넋놓고 들었네요.
'당신은 꽃과 같다' 리리스카페에 도착했습니다. 커피나 음료, 음식의 가격은 꽤나 비싼편이지만, 생화로 꾸며진 카페전체의 분위기와 각종 이벤트들, 그리고 꽃장식이 된 음식들을 보면 고개가 끄덕여지는 정도랍니다. 이 카페는 어떤 느낌이냐면, 많은 카페를 돌다보면 '아 여기가 포토존이구나' 하는 카페들 많죠 ? 그 전국의 카페들 포토존을 여기 한곳으로 모아놓았나 할정도의 느낌입니다.
포토영수증, sns이벤트, 블로그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역시 다른데서 하는 모든 이벤트들을 모아놓은 느낌이죠 ?
두세걸음 움직이면 새로운 포토존, 대여섯걸음 움직이면 포토존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더군다나 플로리스트분들이 직접 만든 작품들이 카페내 가득하답니다. 카페내 모든 꽃들은 생화라고 하는데, 만지기가 미안해서 확인은 못해봤네요. 꽃들의 천국이에요.
관련 굿즈들이 가득합니다. 가격대는 좀 나가는 편이긴 하지만, 수천가지 꽃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기분좋게 사가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저는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참, 입구에 사장님 같은 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주문 안하셔도 되니까, 들어와서 사진찍고 가세요' 라구요. 컨셉을 포토존으로 확실히 잡고 홍보에 주력하는 작전을 짜신것 같습니다. 괜찮죠 ??
23년 10월 현재 음료와 음식들의 가격입니다. 살짝 비싼감이 있지만 비주얼이 끝내줍니다.
전국의 포토존을 돌면서 연구를 하신듯한 느낌적인 느낌이 듭니다.
목포에 '유달유업'이라는 레트로한 맛의 카페가 있는데 그 카페가 생각나는 테이블 자리입니다. 규모로보나 포토존의 양으로보나 10배이상 여기가 더 커보입니다.
기본 테이블은 이런식으로 구성되어 있고, 크게 불편하지 않아요.
유리창 한쪽도 그냥 놔두지 않았네요. 여성분들이 굉장히 좋아하실만한 장소입니다.
플로리스트 자격증도 세워두시고, 사장님과 직원분들이 이 카페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신것 같아요. 솔직히 궁금합니다. 이 많은 생화들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대천해수욕장 한화리조트안에 '리리스블루'라는 2호점이 있다는 안내문입니다. 이쪽도 나중에 한번 들러봐야 하겠네요.
카페에서 나와서 주차장으로 가는 중간에도 이렇게 포토존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아이들 할로윈 포토존도 준비해놓고, 레트로 테이블도 밖에 놔두시고 말이죠. 컨셉 제대로 잡았네요.
6000원의 입장료에 개화허브랜드까지 둘러보았을때는 뭔가 아쉬웠는데, 리리스카페에 들렀다 나오니 그 생각이 싹 사라졌습니다.
그 화려함에 있어 사진을 좋아하는 제 생각에는 리리스카페가 공원전체의 60%이상 지분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것으로 따사로운 햇볓을 맞으며 개화예술공원에서의 즐거운 산책을 마치겠습니다.
꼬마아이들이 있으시면 동물원을, 연인이나 사진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리리스카페를 매우 마음에 들어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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