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까지 아버지가
노후생활을 보내기 위해 마련해 놓은
오래된 시골 집이 있었다
지금은 계획이 바뀌어 팔아버렸지만
그 집 작은 방에 조그만 작업실을 만들었었다
긴 나무목재하나 넣기가 힘들어
문 밖까지 목재를 빼놓고 자를 정도로
아주 협소한 공간이었지만,
나무와 가죽으로 나만의 작업을 할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이었으며
조용히 쉴 수도 있는 공간이었다
공간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았고,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그 자유로움이 너무 좋은 곳이었다
나만의 작업공간
이 얼마나 기분좋아지는 말인가
이런 아늑한 공간을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고,
개인 작업실로도 사용 할 수도 있고,
유튜브를 찍을 수도 있고,
차도 한잔 할 수 있고,
공용공간에서는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를 할 수도 있고,
소모임을 가질 수도 있으며,
음악을 들으며 책을 볼수도 있고
마당에서는 고기를 구워먹으며
식사를 할 수도 있고,
꼬마애들과 뛰어 놀수도 있고,
강아지들과 시간을 보낼 수도 있는
그런 공간을 만들고 공유하고 싶다는
열망은 점점 강해져 간다
단어를 모아서 표현을 해보면
’워케이션이 가능한 생활형 숙박시설‘
정도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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