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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글

가벼운 기쁨의 봄날처럼

by 플로리안504 2026. 1. 14.

이해인 수녀님의 시를 꽤 좋아해서

몇개의 시집을 가지고 있다 

 

수녀님은 자연속에서, 일상속에서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바다, 하늘, 바람, 작은 꽃 등에서 

어떻게 그런 아름다운 말들을 뽑아내는지

부럽기도 하다

 

'가벼운 봄날의 기쁨' 혹은 

'기쁨의 봄날' 이런 표현을

나의 인생관으로 만들기 위해서 

기억하고 또 기억한다 

 

똑같은 시간이 보내더라도

누군가는 짜증과 괴로움을 간직한채

안좋은 기분으로 살기도 하지만 

 

누군가는 같은 시간에서 

어떻게든 즐거움과 기쁨을 찾아내며

감사하면서 살아간다 

 

나는 그런 아름답고 좋은것들로 삶의

균형을 맞추고 좋아하는 방향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을 '질서를 세우는 과정'이라고 

이름 지었다

 

이 과정에서 종교활동이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일주일에 한번씩 종교활동을 하면서 

생각을 가다듬고 감사를 드리고 

또는 명상에 가까운 생각다듬기로 

무너진 질서를 바로 세워 나갈 수 있다 

 

참고 참고 또 참아 언젠가는 얻으리라는

커다란 즐거움과 행복을 기대해선 안된다 

주어진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아서 

그런 큰 기대를 가지고 살다간 

어느순간 많아진 나이와 공허함이

찾아올지도 모른다 

 

정말 필요한건 지금 내가 누리는

작은 것에 즐거워하고 감사하는 

'가벼운 봄날의 기쁨' 이리라

 

 

 

(c)@florian_il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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