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완주에 가면
전라도 천주교의 시작점으로 볼수 있는
초남이 성지가 있어요
1784년 천주교에 입교하여
전라도지역의 천주교 전파에 큰 역할을 한
유항검 아우구스티노의 생가터입니다
월요일만 미사가 여기 생가터에서 열리고
나머지 요일은 조금 떨어진 교리당에서
매일 1대씩 있네요
유항검 아우구스티노는 1801년 신유박해때
체포되어 전주, 지금의 전동성당자리에서
능지처참형으로 순교하였습니다
아들 요한과 며느리 루갈다는 동정부부로 지내다
순교하였다고 하네요
가족들은 전주옥과 숲정이에서 순교하였으며
바우배기에 묻혀있다가
1914년 치명자산성지에 합장되었습니다
작은 연못과 전체적인 규모면에서
귀엽게 느껴질정도로 소박한 이곳 초남이 성지는
가까운 전주교구의 숲정이성지, 치명자산성지,
전동성당과 이어지는 성지로서
함께 방문하면 좋겠습니다
유항검 아우구스티노의
가족들이 묻혀있던 바우배기에서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천주교의 복자들인
윤지충, 윤지헌, 권상현의
유해가 발견되었습니다
초남이 성지 교리당에
이분들의 유해가 모셔져 있는데
교리당은 후에 방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