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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간판 탈출증의 걷기

예술로의 여행 '광주시립미술관'

by florian504 2024. 1. 5.

광주에 가볼만한 곳, 북구에 위치한

'광주시립미술관'으로 여행을 떠나보겠습니다. 

광주 중외공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인근에 '광주역시민속박물관', 비엔날레 전시관,

등이 있어서 같이 방문하셔도 되겠네요. 

 

주차장은 중외공원입구로 들어가셔서

주변 곳곳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중외공원 입구삼거리는 서광주IC가 

바로 앞에 있어서 차가 많으니 주의하시구요. 

 

 

광주시립미술관은 6개의 전시실과

어린이 미술관, 문화센터, 도서자료실, 세미나실,

야외공연장,

카페 등의 편의시설 등이 있어요. 

 

미술관 주변으로 3.1독립운동 기념탑,

안중근 의사동상, 어린이탑 등이 잘 정돈된

야외정원에 있어서

많은 시민분들이 산책하고 계셨습니다. 

 

정문은 남쪽에 위치하고 있고,

앞쪽에 주차장이 있으나 좀 좁습니다. 

 

 

24년 1월 4일 현재 

수집 호남의 기억과 시간(~3.10), 

생태미술 프로젝트(~2.11) 가 전시중입니다. 

 

3층 전시실은 현재 닫혀있고

1월 10일부터 박소빈작가의 

'용의 신화, 무한한 사랑'이 준비중입니다.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입장을 하게되면 로비에 설치미술들이 보입니다. 

위에 보이는 설치미술들은 무려

'스티로폼'으로 만든 작품이에요.

생태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전시작품이며,

1층 로비에는 이 스티로폼 탑말고도

'곡물집' 이란 주제로 다른 작품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곡물집이라는 내용은 2층 주전시실에서

다시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1층에 의미를 알 수 없는 가지가 설치되어 있는데

뜬금없지만 귀엽습니다. 

 

 

1층 안내도입니다. 2층이나 3층부터 둘러보시지 말고

1층 1전시실부터 감상하시면 동선이 짧아질 것입니다. 

 

1층 생태미술 프로젝트는

인간의 시선만이 아닌 다양한 생명체의 시선으로

생태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는 전시입니다. 

 

도시생태, 자연생태, 인간생태 속 공존의 

문제를 참여작가 7팀이 생태학적 관점에서

프로젝트형 전시를 진행하고 있어요. 

 

 

3층은 현재 닫혀있구요, 1층부터 둘러보시면 됩니다. 

 

 

저는 동선을 잘 몰라서 2층

'수집 호남의 기억과 시간' 전을 먼저 둘러보았네요. 

'호남의 역사와 풍경' '호남미술의 역량'

'호남미술과 미술관'

으로 구성하여서 소장품과 함께 그동안의 

작품 수집성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달마산과 미황사의 그림입니다. 

언젠가 다녀온 곳의 사진, 그림들은 

의미가 좀 남다르게 다가옵니다. 

 

 

인상깊었던 사진 작품인데

60년대 고기잡이를 위해 출항하는

'출어'라는 사진입니다.

 

저는 한국인의 밥상 영상을 아주 많이 

즐겨보는데, 방송에서 어른들이 직접해주시는 

옛날이야기에서 상상될법한 사진입니다.

 

그 고단함이 전해져 오는 것 같습니다.   

 

 

흑백사진 특유의 감각이 살아 있습니다. 

 

 

다양한 호남작가들의

전시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어요. 

 

 

 

많은 작품들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아쉬운건 중간중간 안내문의 문장이 

간결하지 못하고 아주 길게 설명되어 

있어, 이해하기 상당히 어려웠다는 점입니다. 

설명문의 역할을 잘 못하고 있었네요. 

 

 

2층엔 미술관련 서적을 볼 수 있는 자료실이 

있습니다. 

 

 

문화센터에서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으며

미술강좌, 취미강좌, 프로젝트 등 다양한

미술관련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1층 어린이 미술관에는 이건용 작가의 미술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행위미술과, 설치미술을

하셨더라구요. 

 

작가님께서 몸짓과 행동으로 예술을 한 것처럼 

아이들이 간단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전시입니다. 

 

 

 

1층 생태미술 프로젝트 전시실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공원과 생경의 관계성을 시각화 해둔

공생이라는 비디오 아트작품입니다. 

 

 

 

 

해양 쓰레기들을 모아서 만든 작품이 

인상깊네요. 제작과정이 담긴 영상을 음악과 함께 

감상도 가능합니다. 

 

김주연 작가의 '존재의 가벼움' 이란 작품입니다. 

예술은 이렇게 저렇게 정해진 답은 없고, 

본인이 해석하기 나름이라 생각합니다. 

희믜하게 그 느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도시출몰 농부'에 관련한 

활동과 관련된 전시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곡물집이라는 테마로 

작품들과 다양한 안내문, 씨앗등이 있습니다. 

 

설명문을 보면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일구는 농부들의 삶에서

큰 영감을 받아 토종곡물에서 발견한 다양성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미식'분야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고 합니다. 

곡물관련 경험 브랜드의 의미인

곡물집의 결과물들을 선보이고 있답니다. 

 

역시 설명이 너무 어렵습니다. 

대충, 농부들의 삶에서 배운 곡물관련 활동들의 결과물

정도인 것 같네요. 

 

농업관련 책들도 꽤 있네요. 

 

1층로비 안내데스크 앞쪽엔 간단히 볼 수 있는 

책들과 북라운지가 준비되어 있네요. 

 

들어올때는 돌인줄 알았던 이 탑들이 

스티로폼임을 나오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생태미술 프로젝트 전시를 보고 알게 된거죠. 

많이많이 겪고 공부하고 느끼다보면 

볼 수 있는 방법이 훨씬 다양해짐을

다시한번 알게 되었네요. 

 

 

'나는 너를, 너는 나를'이란 전시물을 만드는 

과정의 영상에 배경음악으로 쓰인 곡중에 

하나가 '모두다 꽃이야'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이 노래의 가사와

같은 의미를 말하는 앤디워홀의 한마디로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모든 것은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으나

모두가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