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에 일주일에 두세번씩은 가는
24시간 커피를 파는 카페는
일찍 찾아갈 수 있기 때문에 다니고 있다
자리도 불편하고 가격도 비싸고
알바생은 툴툴대고
7시 43분쯤엔 킁킁이 아줌마가 항상 찾아와
(쇼츠만 계속 보다가 간다)
카페 전체가 떠나가는 소리를 내며
10초에 한번씩 한번은 코를 마시고
한번은 없는 가래를 긁어낸다
43분이 되면 이어폰을 끼고 노래를 듣기시작하지만
신경이 계속 쓰여서
이어폰소리를 뚫고 그 듣기싫은 소리가 들려온다
오늘은 20대로 보이는 양아님들이
입구부터 자리를 장악하고 떠들어댄다
약간 맛이간 아저씨가 카페 안을 돌아다니면서
북한가려면 어떻게 가야하냐고 내게 물어보았다
나는 왜 여기를 계속 고집하고 있었던 걸까
나 이 시간에 할일 참 많은데..
이런저런 생각끝에 다른 카페를
킁킁이 소리를 듣는 시간에
찾아보았다
집을 나서서 보통 7시쯤에 자리에 앉으니
7시쯤 오픈하는 카페를 찾아보았다
놀랍게도 근처에 3군데가 있었다
왜 그동안 생각하지 않았을까
한번 관성을 가지게 되면
왜 더이상 생각하지 않는가
다음번엔 그 세군데를 순서대로 가볼 생각이다
킁킁이 아줌마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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