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타임루프에 갇혔다면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타임루프물의 고전인 '사랑의 블랙홀'을 보았다
요즘 쿠팡플레이를 열면
고전영화에 손이 많이 간다
아무래도 휴대전화를 들지않고
줄달린 전화기를 사용한다거나
심심하면 휴대폰을 켜는게 아니라
사람들과 대화를 시작하는 장면들이
의외의 재미를 주고 있어서일지도 모르겠다
타임루프에 갇히면 누구나
갇힌 시간에서는 신이 될 수 있다
일어날 일들을 모두 알 수 있고
모든 사람들의 정보를 알아낼 수 있다
인간의 본능인 생존을 걱정하지 않아
대충 살아갈 수도 있고
수많은 시도와 도전을 할수도 있다
어차피 같은 시점에서 시간이 반복되니까
하지만 모든일이 예상된다면
곧 지루해지고 만다
그 지루함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영화에서 주인공 필은 남들을 위한
배움과 친절을 선택한다
우리가 만약 주인공 필처럼 타임루프에 갇혔다면
타인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악기를 배우고,
괜찮은 시간들을 만들어 가야함은 당연하며
타임루프에 갇히지 않았다 하더라도
그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
갇혀서 반복되는 시간을 살아가든
남은 인생까지 시간의 흐름대로 살아가든
최선을 다해서 무언가를 배우고
베풀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은
이 세상 유일한 진리일 수도 있다
영화 후반부를 보는 내내 그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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